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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은 복음을 전하는 일에 따르는 고난을 죽음의 위협으로 묘사하면서도, 그 고난 속에서 예수님의 생명과 부활의 능력이 역사함을 증언합니다. 겉사람은 낡아질지라도 속사람은 날마다 새로워지며, 잠깐의 환난이 영원한 하나님의 영광을 이룬다는 확신이 바울로 하여금 끝까지 복음을 전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고린도후서 4장 11~18절(개역개정)
11 우리 살아 있는 자가 항상 예수를 위하여 죽음에 넘겨짐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죽을 육체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 12 그런즉 사망은 우리 안에서 역사하고 생명은 너희 안에서 역사하느니라 13 기록된 바 내가 믿었으므로 말하였다 한 것 같이 우리가 같은 믿음의 마음을 가졌으니 우리도 믿었으므로 또한 말하노라 14 주 예수를 다시 살리신 이가 예수와 함께 우리도 다시 살리사 너희와 함께 그 앞에 서게 하실 줄을 아노니 15 이는 모든 것이 너희를 위함이니 많은 사람의 감사로 말미암아 은혜가 더하여 넘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함이라 16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 17 우리가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 18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라
바울은 복음을 전할 때 따르는 고난도 영광임을 강조합니다. 특별히 바울은 10절에서 ‘항상 예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진다’고 말하였는데, 11절에서는 예수를 위하여 죽음에 넘겨짐이라고 말합니다. 이는 복음 전파를 위하여 항상 죽음의 위협을 감수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예수님의 생명이 우리 안에서 살아 역사하심을 체험하게 하십니다. 이 생명은 죽음에서 부활의 확신으로,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시는 능력으로 체험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그런즉 사망은 우리 안에서 역사하고 생명은 너희 안에서 역사하느니라”(12절). 이것은 바울이 복음을 전함으로 사망의 고통 가운데 있지만, 이 복음 전함으로 복음을 받은 사람은 생명을 얻게 되었다는 말입니다.
바울이 사망의 고통을 이겨내면서까지 복음을 전할 수 있었던 것은, “내가 크게 고통을 당하였다고 말할 때에도 나는 믿었도다”(시 116:10)라고 고백한 시편 저자처럼, 바울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구원을 확신하였기 때문입니다.1시편 116:10은 극한 고통 속에서도 믿음으로 고백한 시편 저자의 신앙을 보여주며, 바울은 이를 자신의 복음 사역의 근거로 인용합니다(고후 4:13). 시편 저자에게 주셨던 하나님의 영이 자신에게도 있으므로 믿었고, 또한 말한다고 바울은 고백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같은 믿음의 마음을 가졌으니”(13절), 마땅히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부활의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바울도 “주 예수를 다시 살리신 이가 예수와 함께 우리도 다시 살리사 너희와 함께 그 앞에 서게 하실 줄을 아노니”(14절)라고 고백합니다. 이 고백은 환난 가운데 있던 바울과 동역자들을 더욱 담대하게 하였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믿는 자들을 유익하게 하려고 역사하신 것입니다. 특별히 이 복음의 역사는 더 많은 사람에게 은혜를 끼치며, 감사하는 마음이 넘치게 하고, 결국에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그 어떤 환난 가운데서도 낙심하지 않는다고 고백합니다. 비록 고난과 핍박 때문에 겉사람은 낡아질지라도, 속사람은 오히려 하나님의 영에 의해 매일 새로워지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주님이 다시 오실 때 주어질 크고 영원한 하나님의 영광에 비하면, 이 세상에서 겪고 있는 환난이 가볍다고 생각하였습니다.2고후 4:17에서 바울이 환난을 ‘경한 것’이라 표현한 것은 고통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영원한 영광의 무게와 비교했을 때의 상대적 경중을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도 이러한 바울의 고난 극복법을 배울 필요가 있습니다. 고난과 어려움 때문에 우리의 인생이 닳아 없어지는 것 같지만, 사실상 주님 안에 있기 때문에 더 영원한 것을 바라보게 되었고, 새 생명을 얻어 살게 되었다는 사실을 믿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오늘도 예수님을 위해 고난받고 수고하는 가운데 새 역사가 일어나,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리는 하루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하며 함께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