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ysical Address
304 North Cardinal St.
Dorchester Center, MA 02124
Physical Address
304 North Cardinal St.
Dorchester Center, MA 02124
발락은 포기를 모르고 세 번째 시도로 브올 산에 올라 이스라엘을 저주하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발람의 입을 통해 오히려 이스라엘을 축복하십니다. 발람의 네 번째 예언은 이스라엘에게는 축복이요, 대적하는 자들에게는 심판의 선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성취되며, 우리는 그 말씀 앞에 온전히 하나님의 편에 서야 합니다.
민수기 24:10-25(개역개정)
10 발락이 발람에게 화를 내며 손뼉을 치고 발락이 발람에게 이르되 내가 그대를 부른 것은 내 원수를 저주하라는 것이거늘 그대가 이같이 세 번 그들을 축복하였도다 11 그러므로 이제 그대의 곳으로 달아나라 내가 그대를 높여 심히 존귀하게 하기로 뜻하였더니 여호와께서 그대를 막아 존귀하지 못하게 하셨도다 12 발람이 발락에게 이르되 그대가 내게 보낸 사자들에게 내가 말하지 아니하였나이까 13 발락이 그 집에 가득한 은금을 내게 줄지라도 나는 여호와의 말씀을 어기고 선이나 악을 내 마음대로 행하지 못하고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말하리라 하지 아니하였나이까 14 이제 나는 내 백성에게로 돌아가거니와 들으소서 내가 이 백성이 후일에 그대의 백성에게 어떻게 할 것을 그대에게 알리리이다 하고 15 그가 예언하여 이르되 브올의 아들 발람이 말하며 눈을 감았던 자가 말하며 16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자가 말하며 지극히 높으신 자의 지식을 아는 자, 전능자의 환상을 보는 자, 엎드려서 눈을 뜬 자가 말하기를 17 내가 그를 보아도 이 때의 일이 아니며 내가 그를 바라보아도 가까운 일이 아니로다 한 별이 야곱에게서 나오며 한 규가 이스라엘에게서 일어나서 모압을 이쪽에서 저쪽까지 쳐서 무찌르고 또 셋의 자식들을 다 무너뜨리리로다 18 그의 원수 에돔은 그들의 소유가 되며 세일도 그들의 원수로서 소유가 되고 이스라엘은 용감히 행동하리로다 19 주권자가 야곱에게서 나서 남은 자들을 그 성읍에서 멸하리로다 하고 20 그가 아말렉을 바라보며 예언하여 이르되 아말렉은 민족들의 으뜸이나 그의 나중은 멸망에 이르리로다 하고 21 그가 겐 족속을 바라보며 예언하여 이르되 그대의 거처가 견고하고 그대의 보금자리는 바위에 있도다 22 그러나 가인이 쇠잔하리니 앗수르가 그대를 사로잡을 때까지리로다 하고 23 그가 예언하여 이르되 슬프다 하나님이 이 일을 행하시리니 그 때에 살 자가 누구이랴 24 깃딤 해안에서 배들이 와서 앗수르를 학대하며 에벨을 고난에 빠뜨리리니 그도 멸망에 이르리로다 하고 25 발람이 일어나 자기 곳으로 돌아갔고 발락도 자기 길로 갔더라
포기를 모르는 모압 왕 발락은 어떻게든 이스라엘을 저주하기 위해 세 번째 시도를 감행합니다. 민수기 23장 27절에서 발락은 “오라 내가 너를 다른 곳으로 인도하리니 네가 거기서 나를 위하여 그들을 저주하기를 하나님이 혹시 기뻐하시리라”고 말하며, 광야가 내려다보이는 브올 산 꼭대기로 오릅니다. 이는 마치 교회를 무너뜨리려 끊임없이 애쓰는 사탄 마귀의 모습과도 같습니다.
그러나 발락의 발상은 여전히 생각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의 뜻을 인간의 힘으로 뒤엎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그 방법은 어디까지나 자기중심적이고 인간적인 방법에 불과합니다. 영적인 일을 육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려 하면서 그것이 통할 것이라고 믿는 것입니다. 첫 번째 시도에서는 발람이 이스라엘의 압도적인 숫자를 보고 저주하지 못했다고 생각하였고, 두 번째 시도에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여전히 눈에 잘 보이는 장소라 양심적으로 저주하기 어려운 환경이었다고 판단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세 번째 시도에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전혀 보이지 않는 곳, 오직 황량한 광야와 거기에 펼쳐진 천막들만 보이는 곳을 택하였습니다. 생명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그 자리에서 저주하면 하나님도 혹시 기뻐하시리라 생각한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발람의 눈을 통해 보게 하신 광야는 발락이 바라보는 광야와 전혀 달랐습니다. 민수기 24장 3절에서 발람은 자신을 가리켜 “눈을 감았던 자”라고 표현합니다.1“눈을 감았던 자”는 영적으로 눈이 멀었다가 하나님의 계시로 인해 눈을 뜨게 된 상태를 가리킵니다. 이는 사울이 다메섹 도상에서 빛에 눈이 멀었다가 다시 눈을 뜨게 된 사도 바울의 경험과 유사한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4절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자, 전능자의 환상을 보는 자, 엎드려서 눈을 뜬 자”로서 광야를 이렇게 묘사합니다.
“야곱이여 네 장막들이, 이스라엘이여 네 거처들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고 그 벌어짐이 골짜기 같고 강 가의 동산 같으며 여호와께서 심으신 침향목들 같고 물 가의 백향목들 같도다 그 물통에서는 물이 넘치겠고 그 씨는 많은 물 가에 있으리로다 그의 왕이 아각보다 높으니 그의 나라가 흥왕하리로다”(민 24:5-7)
여기서 아각은 아말렉 왕을 부르는 호칭입니다.2아각(Agag)은 아말렉 왕들에게 붙여진 칭호로, 사무엘상 15장에 등장하는 아말렉 왕 아각과 동일한 명칭입니다. 이스라엘의 왕이 당대 최강의 적국 왕보다 높다는 선언은 곧 하나님 나라의 위대함을 강조하는 표현입니다.
이 축복의 말에 발락은 결국 분노하며 이렇게 선언합니다. “이제 달아나라 내가 그대를 높여 심히 존귀하게 하기로 뜻하였더니 여호와께서 그대를 막아 존귀하지 못하게 하셨도다.” 발람은 발락의 요구에 따랐다면 분명히 부와 명예를 얻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렇게 행동하더라도 참된 부와 명예를 얻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발람을 향한 하나님의 뜻이 그와 달랐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우리가 참된 축복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오직 하나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의 주인이심을 믿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갈 때에만 그 축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발람이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그 뜻을 알아, 세상이 경험하지 못하는 하나님 나라에서 주님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것, 이것이 이 세상의 은과 금보다 더 귀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지금 이 순간이 가장 귀하고 가장 복된 시간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발람이 발락과 이별하면서 네 번째 예언을 전합니다. 이 예언은 이스라엘에게는 축복인 동시에, 이스라엘을 대적하는 무리에게는 저주의 예언, 곧 하나님의 심판 선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계속해서 발락의 마음을 돌이키려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방법은 하나님의 축복의 말씀을 끊임없이 들려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깨닫지 못하는 백성에게 주시는 최후의 말씀은 심판의 예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발람을 주님의 뜻을 전하는 선지자로 사용하십니다. 그래서 발람은 자신에 대해 “눈을 감았던 자”였지만, 이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자”, “지극히 높으신 자의 지식을 아는 자”, “전능자의 환상을 보는 자”, “엎드려서 눈을 뜬 자”로서 예언을 전합니다. 특별히 15절에서 16절까지 계속해서 “말하며”라는 동사가 반복됩니다. 이 단어는 히브리어 ‘네움(נְאֻם)’으로,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만 사용되는 표현입니다.3‘네움(נְאֻם)’은 구약성경에서 주로 “여호와의 말씀이니라”는 표현에 사용되는 단어로, 신탁(oracle)의 성격을 지닙니다. 이 단어가 사용된다는 것은 발람의 입을 통해 나오는 말이 실제로는 하나님 자신의 선언임을 나타냅니다. 따라서 말을 하는 자는 발람이지만, 실제로 말씀하시는 주체는 하나님이심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이기에 반드시 성취될 것입니다.
특별히 이 성취의 핵심 내용은, 이스라엘을 대적하는 자들은 반드시 멸망한다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하는 이유는, 우리에게 전해진 이 말씀이 심판의 언어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반드시 다시 오신다고 하셨고, 주님의 재림 때에는 반드시 심판이 임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지금 해야 할 일은 심판에 관한 예언의 말씀을 듣고, 반드시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지금은 한 발은 세상에, 한 발은 교회에 걸쳐 두고 있을 때가 아닙니다. 지금은 하나님의 편에 완전히 들어와 있어야 하는 시대입니다. 이 사실을 기억하시고, 하나님의 온전한 사람이 되어 복된 삶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민수기 24장, 발람의 예언, 발락, 이스라엘 축복, 하나님의 심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