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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은 요단강이 범람하는 시기, 사흘간의 준비 끝에 언약궤를 앞세워 강을 건넙니다. 제사장들이 믿음으로 물에 발을 내딛는 순간, 하나님께서 기적을 일으키셨습니다. 이전에 지나보지 못한 이 길은 순종으로 걸어갈 때 열리는 믿음의 길임을 본문은 선포합니다.
여호수아 3장 11-17절(개역개정)
11 보라 온 땅의 주의 언약궤가 너희 앞서 요단을 건너가나니 12 이제 이스라엘 지파 중에서 각 지파에 한 사람씩 열두 사람을 택하라 13 온 땅의 주 여호와의 궤를 멘 제사장들의 발바닥이 요단 물을 밟고 멈추면 요단 물 곧 위에서부터 흘러내리던 물이 끊어지고 한 곳에 쌓여 서리라 14 백성이 요단을 건너려고 자기들의 장막을 떠날 때에 제사장들은 언약궤를 메고 백성 앞에서 나아가니라 15 궤를 멘 자들이 요단에 이르며 궤를 멘 제사장들의 발이 물가에 잠기자 16 곧 위에서부터 흘러내리던 물이 그쳐서 사르단에 가까운 매우 멀리 있는 아담 성읍 변두리에 일어나 한 곳에 쌓이고 아라바의 바다 곧 염해로 향하여 흘러가는 물은 온전히 끊어지매 백성이 여리고 앞으로 바로 건널새 17 여호와의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은 요단 가운데 마른 땅에 굳게 섰고 그 온 이스라엘 백성은 마른 땅으로 행하여 요단을 건너니라
이스라엘은 싯딤을 출발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요단강 앞에서 유숙합니다. 이 시기는 요단강이 범람하는 때였기 때문입니다. 요단강 앞에 선 여호수아는 사흘 동안 강을 건너기 위한 준비를 합니다. 그러나 범람하는 강을 건너기 위한 준비 기간으로써 사흘은 턱없이 부족한 시간임이 분명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여호수아가 행한 준비는 오직 주님을 의지하며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는 기도였음을 알게 됩니다.
같은 맥락에서 호세아 6장 1-3절의 말씀을 살펴봅니다.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 여호와께서 이틀 후에 우리를 살리시며 셋째 날에 우리를 일으키시리니 우리가 그의 앞에서 살리라 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그의 나타나심은 새벽 빛 같이 어김없나니 비와 같이, 땅을 적시는 늦은 비와 같이 우리에게 임하시리라 하니라”(호 6:1-3)
사흘 후에 하나님께서는 백성들에게 명령을 내리십니다. “레위의 제사장들이 여호와의 언약궤 메는 것을 보거든 너희가 있는 곳을 떠나 그 뒤를 따르라 그리하면 너희가 행할 길을 알게 되리라”(수 3:3-4).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믿음을 행할 준비를 마치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주님의 역사에 동참하기로 결단한다면, 하나님의 언약궤를 바라보고 믿음으로 따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하면 이스라엘이 걷고 있는 이 길이 하나님께서 일으키시는 역사임을 알게 된다고 하십니다. 다시 말해, 우리가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거룩의 자리,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거룩의 자리에 믿음과 순종으로 동참할 때에, 하나님께서 친히 주님의 일하심을 보여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여호수아는 백성들을 이렇게 준비시킵니다. “너희는 자신을 성결하게 하라 여호와께서 내일 너희 가운데에 기이한 일들을 행하시리라”(수 3:5). 그리고 요단강을 건널 준비를 합니다. 요단강 앞에 선 백성들이 가진 것은 수많은 배나 뗏목이 아니었습니다. 오직 언약궤와 그것을 바라보는 백성들의 의심 없는 믿음의 눈뿐이었습니다. 그런 그들에게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명령하십니다. “너희가 요단 물 가에 이르거든 요단에 들어서라”(수 3:8). 제사장들의 임무는 17절의 말씀과 같이, 요단강 가운데에 믿음으로 언약궤를 메고 들어가서, 백성들이 안전하게 다 지나갈 때까지 굳게 서 있는 것이었습니다.
요단강은 지구상에서 가장 낮은 계곡에 위치합니다. 게다가 두 강의 물이 합류하여 많은 양의 물이 흐르고, 곡식을 거두는 이 시기에는 북쪽 헤르몬산의 눈이 녹는 것이 봄비 내리는 시기와 겹치면서 홍수가 일어납니다. 또한 강 주변의 지반이 약하여 땅이 무너지는 일이 잦았으며, 당시에는 화산과 지진이 자주 발생하여 강물 안이 온통 진흙 상태였다고 합니다.1IVP 성경 배경 주석 참조 그런 의미에서 이러한 상황에 요단강에 발을 들인다는 것은 결코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9절에서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살아 계신 하나님이 너희 가운데에 계시사 가나안 족속과 헷 족속과 히위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기르가스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여부스 족속을 너희 앞에서 반드시 쫓아내실 줄을 이것으로서 너희가 알리라”(수 3:10). 하나님께서 일으키시는 이 역사를 통해, 가나안 땅이 이스라엘의 것임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 역사가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역사임을 알게 될 것입니다. 다시 말해, 지금 나아가는 이 길은 죽음의 길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일으키시는 기적의 길이요, 우리에게 생명이 보장된 길임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12절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각 지파에서 한 사람씩 열두 명을 택하게 하십니다. 이들은 각각 돌 하나를 요단강에서 운반하여 세우게 될 것입니다. 이는 곧 요단강을 건너게 될 것임을 전제로 한 선택이었습니다.
13절에서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온 땅의 주 여호와의 궤를 멘 제사장들의 발바닥이 요단 물을 밟고 멈추면 요단 물 곧 위에서부터 흘러내리던 물이 끊어지고 한 곳에 쌓여 서리라”(수 3:13). 여호와의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이 요단 물을 밟고 멈추는 그 순간, 요단강에 기적이 일어날 것입니다. 강물이 내려오기를 멈추고 한 곳에 쌓여 서는 것입니다.
앞서 언급한 대로, 요단강 안에는 화산과 지진이 빈번하여 엄청난 양의 진흙이 만들어지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제사장이 요단강을 밟는 바로 그 순간에 지진을 일으키시고, 엄청난 진흙을 발생시키심으로써 흘러내리는 강물을 막아 버리신 것입니다. 그 기적이 일어난 장소가 바로 16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르단에 가까운 매우 멀리 있는 아담 성읍 변두리에 일어나 한 곳에 쌓이고 아라바의 바다 곧 염해로 향하여 흘러가는 물은 온전히 끊어지매 백성이 여리고 앞으로 바로 건널새”(수 3:16).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히 11:1).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살아 계심을 증명하셨습니다. 믿음을 가진 자의 발이 순종으로 내딛을 때, 보지 못하는 것들을 보게 하시는 역사를 일으키십니다. 이 순종의 행동으로 인하여 이스라엘은 지금껏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일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3장 4절 끝에 기록된 것처럼, “이전에 지나보지 못한 길”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알게 되는 지름길, 바로 믿음의 길이라는 사실입니다.
우리도 오늘 또다시 이 믿음의 길을 경험하기를 소망합니다. 주님께서 여전히 우리와 동행하심을 믿으며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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