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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압의 음행에 빠진 이스라엘 백성은 영혼의 눈이 어두워져 하나님 앞에서 짓는 죄를 깨닫지 못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거룩한 나라를 세우시기 위해 미디안을 치라 명하시고, 각 지파에서 뽑힌 하나님의 군사들을 통해 영적 전쟁을 주관하십니다. 이 전쟁은 하나님이 앞서 싸우시는 싸움이기에 반드시 승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민수기 31장 1-12절(개역개정)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이스라엘 자손의 원수를 미디안에게 갚으라 그 후에 네가 네 조상에게로 돌아가리라 3 모세가 백성에게 말하여 이르되 너희 중에서 사람들을 무장시켜 여호와의 원수를 갚되 미디안에게 보내라 4 이스라엘 모든 지파에서 각 지파에 천 명씩 전쟁에 보낼지니라 5 이에 이스라엘 천천에서 각 지파에 천 명씩 열두 천 명을 택하여 무장시키매 6 모세가 각 지파에 천 명씩 전쟁에 보내되 제사장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를 성소의 기구와 신호 나팔을 손에 들려 그들과 함께 전쟁에 보내매 7 그들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미디안을 쳐서 남자를 다 죽이고 8 그 죽인 자 외에 미디안의 다섯 왕을 죽였으니 미디안의 왕들은 에위와 레겜과 수르와 후르와 레바이며 또 브올의 아들 발람을 칼로 죽였더라 9 이스라엘 자손이 미디안의 부녀들과 그들의 아이들을 사로잡고 미디안의 가축과 양 떼와 재물을 다 탈취하고 10 그들이 거처하는 성읍들과 촌락을 다 불사르고 11 탈취한 것, 노략한 것, 사람과 짐승을 다 취하여 12 사로잡은 자와 노략한 것과 탈취한 것을 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과 이스라엘 자손의 회중에게로 끌고 요단 강 가 여리고 맞은편 모압 평지 진영으로 왔더라
이스라엘 백성들의 영혼의 눈이 어두워졌습니다. 하나님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하나님 앞에서 자신들이 무슨 죄를 짓는지조차 알지 못하는 상태에 빠졌습니다. 이렇게 된 것은 모압의 음행에 빠졌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 음행은 발락이 발람을 초대하면서 계획적으로 일으킨 것입니다. “이는 그들이 속임수로 너희를 대적하며”(민 31:18)라고 기록된 말씀이 그 근거입니다. 단순히 성적인 유혹에 빠지게 한 것이 아니라, 이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이 주님 앞에서 타락하고 주님을 멀리하게 만들려 했던 것입니다. 그렇게 해야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으로 그들을 저주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그들의 의도대로 백성들의 마음이 움직였습니다. 그들의 의도대로 주님을 대적하며, 주님의 말씀을 깨닫지 못한 채 음행에 빠져 있으면서도 죄를 짓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렸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진노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저주와 축복으로 나타납니다. 주님 앞에서 믿음의 자리를 지킨 사람은 축복 가운데 평안을 누리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저주와 심판을 받아 두려워 떠는 것입니다.
그러한 이유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벌하시기 위해, 그들이 두려워하고 자신들의 힘으로는 어찌할 방도가 없는 염병을 일으키셨습니다. 그리고 미디안 족장의 딸 고스비를 데리고 온 사건을 통해 비느하스의 손으로, 하나님께서 이 사건을 어떻게 다스리실지, 어떻게 다시금 주님의 나라를 거룩하게 세워 가실지를 알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미디안인들을 대적하여 그들을 치라”(민 25:17)고 명하셨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단순히 대적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멸망시키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나라는 거룩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깨끗한 것과 더러운 것은 함께 공존할 수 없으며 반드시 정리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먼저는 이스라엘 백성 이만 사천 명을 죽이심으로 정결케 하셨고, 두 번째로는 미디안 족속을 치실 것이었습니다.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은 육체를 거스르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가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갈 5:17)
미디안을 정리하시는 내용이 민수기 31장에 기록됩니다. 이 정복 전쟁에 대해 우리가 먼저 알아야 할 것은, 이것이 단순한 군사적 전투가 아니라 영적 전쟁이라는 사실입니다. 미디안의 죄가 이스라엘을 음행에 빠뜨린 죄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3절에서 하나님께서는 “여호와의 원수를 갚되”라는 표현을 사용하시며, 이스라엘 자손으로 하여금 굳은 각오를 하게 하십니다.
2절에서는 “이스라엘 자손의 원수를 미디안에게 갚으라 그 후에 네가 네 조상에게로 돌아가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대적과 죽기까지 싸워야 하며, 그래야만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의 영적 전투는 이 생을 다할 때까지 이어진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먼저 미디안과 싸울 군대를 모으셨습니다. 싸울 군대는 각 지파를 대표하는 천 명씩, 총 만 이천 명이었습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군사로 뽑혔습니다.
하나님의 군사에 대해 디모데후서 2장 1절에서 4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내 아들아 그러므로 너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은혜 가운데서 강하고 또 네가 많은 증인 앞에서 내게 들은 바를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 그들이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으리라 너는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병사로 나와 함께 고난을 받으라 병사로 복무하는 자는 자기 생활에 얽매이는 자가 하나도 없나니 이는 병사로 모집한 자를 기쁘게 하려 함이라”(딤후 2:1-4)
하나님의 군사는 오직 하나님께 기쁨을 드리기 위해 사는 자들입니다. 그리고 이들 앞에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를 세우셨는데, 비느하스의 무기는 성소의 기구와 신호 나팔이었습니다. 이는 이 싸움이 하나님이 주관하시는 전쟁이요,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영적 전쟁임을 분명히 보여 줍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백성에게 알게 하시는 것은, 모든 영적 전쟁은 주님이 앞에 계시므로 반드시 승리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입니다.
이 전쟁의 결과는 미디안의 완전한 참패였습니다. 7절에서 미디안의 남자를 다 죽이고, 8절에서 미디안의 다섯 왕들도 죽었습니다. 당시 미디안은 아모리 족속 시혼의 식민지였으므로, 미디안의 왕들은 미디안 족속을 다스리던 아모리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리고 8절 끝에는 브올의 아들 발람이 죽었음이 기록됩니다.1발람은 민수기 22-24장에서 하나님의 권능으로 인해 이스라엘을 저주하지 못하고 끝까지 축복하는 듯 보였으나, 결국 이스라엘을 음행에 빠뜨리는 데 동조한 사실이 민수기 31장에서 드러납니다(민 31:16 참조).
발람은 하나님의 권능으로 인해 끝까지 축복하는 듯했지만, 결국 이스라엘을 저주하고 이스라엘이 영적·육적으로 음행하게 만드는 데 동조하였다는 사실이 여기서 드러납니다.
하나님 앞에서 믿는 자의 모습은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롬 12:1)는 말씀과 같이, 영적 예배를 드리는 거룩한 산 제물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군사가 되어, 오늘도 맞이할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는 하루가 되길 축복합니다.
민수기31장, 미디안전쟁, 영적전쟁, 하나님의군사, 거룩한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