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탐 이후 내려진 하나님의 공의의 심판 | 민 14:36-45 하루말씀

정탐 이후 내려진 하나님의 공의의 심판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시며, 동시에 백성을 사랑하셔서 선을 베푸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가나안 정탐 이후 의심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의 뜻을 거슬렀고, 그 불순종의 결과로 광야에서 죄악을 담당하는 심판을 받게 됩니다. 진정한 회개와 믿음 없이 행하는 모든 시도는 또 다른 불순종임을 이 본문은 엄중하게 경고합니다.

[성경말씀]

민 14:36-45(개역개정)

36 모세가 그 땅을 정탐하러 보내매 돌아와서 그 땅을 악평하여 온 회중이 모세를 원망하게 한 사람 37 곧 그 땅에 대하여 악평한 자들은 여호와 앞에서 재앙으로 죽었고 38 그 땅을 정탐하러 갔던 사람들 중에서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여분네의 아들 갈렙은 살아 남았더라 39 모세가 이 말씀을 이스라엘 모든 자손에게 전하매 백성이 크게 슬퍼하였더라 40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산 꼭대기로 올라가며 이르되 보소서 우리가 여기 있나이다 우리가 여호와께서 허락하신 곳으로 올라가리니 우리가 범죄하였음이니이다 하는지라 41 모세가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의 명령을 범하느냐 이 일이 형통하지 못하리라 42 여호와께서 너희 중에 계시지 아니하니 올라가지 말라 너희의 대적 앞에서 패할까 하노라 43 아말렉인과 가나안인이 너희 앞에 있으니 너희가 칼에 쓰러지리라 너희가 여호와를 배반하였으니 여호와께서 너희와 함께 하지 아니하시리라 하나 44 그들이 그래도 산 꼭대기로 올라갔고 여호와의 언약궤와 모세는 진영을 떠나지 아니하였더라 45 아말렉인과 산지에 거주하는 가나안인이 내려와 그들을 쳐서 호르마까지 쫓아내었더라

[하루말씀]

하나님은 선과 악을 구별하시고 공의로 심판을 행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나 심판을 행하시기에 앞서, 주님은 항상 백성들을 사랑하셔서 구원하시기를 원하시고, 그 사랑을 은혜와 복으로 나타내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백성들이 주님을 바라보는 데 필요한 것은 오직 ‘믿음’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가나안으로 인도하셨습니다. 따라서 이제 그 땅을 믿음으로 정복하면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백성들은 의심과 두려움에 빠져 정탐을 원하였고, 그 정탐의 결과는 그들의 생각을 완전히 뒤바꾸어 놓았습니다. 하나님이 보여주신 젖과 꿀이 흐르는 땅보다 가나안에 거하는 거인족 아낙 자손들로 인해, 가나안은 도리어 들어가서는 안 될 땅으로 여겨지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백성에게 선을 행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백성들에게 선을 행하시는 분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마태복음 7장 9절부터 11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는데 돌을 주며, 생선을 달라 하는데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1마 7:9-11. 하나님의 선하심은 인간 아버지의 사랑을 초월하는 완전한 선이심을 강조한다.

그러나 백성들은 자기들 마음대로 하나님의 뜻을 악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께서는 심판의 기준을 세우십니다. 이십 세 이상의 성인 중 하나님을 원망한 자들은 모두 하나님께 정죄를 받게 될 것이었습니다.

특별히 하나님의 뜻을 반대한 반역죄로 인해, 이스라엘 1세대 백성은 아무도 가나안을 보지 못하고 광야에서 죽게 될 것이었습니다. 정탐한 날 수인 40일의 하루를 일 년으로 쳐서, 사십 년간 죄악을 스스로 담당하여야 했기 때문입니다.2민 14:34. “너희가 그 땅을 정탐한 날 수 사십 일의 하루를 일 년으로 쳐서 그 사십 년간 너희의 죄악을 담당하리니.” 하나님의 심판은 불순종의 기간에 정확히 상응하는 공의를 보여준다.

사실 정탐 그 자체는 하나님의 뜻이 아니었습니다. 가나안에 정말 젖과 꿀이 흐르는지, 혹은 다른 무엇이 있는지를 의심했던 백성들의 뜻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40일이라는 시간 동안 그들에게 회개할 기회를 주시고, 믿음으로 정복을 준비하는 백성이 되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이 베푸신 하루하루를 귀하게 여기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고 그 시간을 의심과 두려움으로 채웠으며, 나아가 다른 백성들에게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습니다.

하나님의 공의의 심판은 피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백성들은 하나님의 공의의 심판을 피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선을 행하시는 주님의 나라에 초대받았던 백성들은, 악을 행한 대가로 자기의 죄를 하루하루 감당하며 살아가야 할 것이었습니다. 그 대상이 36절에 기록됩니다. 첫째, 정탐하고 돌아와서 그 땅을 악평한 사람. 둘째, 악평하여 온 회중으로 모세를 원망하게 한 사람. 셋째, 가나안 땅에 대하여 악평한 사람들 모두가 재앙으로 죽게 될 것이었습니다.

마치 미련한 다섯 처녀들처럼, 영적인 게으름에 빠지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습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히 11:6)라는 말씀이 이를 분명히 증거합니다.

두려움으로 인한 행동은 진정한 회개가 아닙니다

심판의 말씀을 들은 백성들은 크게 슬퍼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아침 일찍 일어나 산 꼭대기로 올라가려 하며 “보소서 우리가 여기 있나이다. 우리가 여호와께서 허락하신 곳으로 올라가리니 우리가 범죄하였음이니이다”라고 고백하였습니다. 겉으로는 백성들이 반성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심판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었을 뿐, 하나님 앞에서의 진실된 고백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이미 불순종한 백성들을 떠나 있었습니다. 게다가 하나님께서 말씀하지 않으신 것을 행하는 것은 또 하나의 불순종에 불과합니다. 모세도 이렇게 경고하였습니다.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의 명령을 범하느냐 이 일이 형통하지 못하리라.”(민 14:41) 그러나 백성들은 모세의 경고를 무시하였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온전한 믿음만이 승리의 길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온전한 믿음이 없다면, 우리는 세상 가운데서 승리할 수 없습니다. 주님과 상관없는 자들은 세상의 기준과 경쟁 속에서 자기 자신의 능력으로 승리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모든 전쟁이 하나님께 속해 있음을 믿을 때, 우리는 주님의 능력으로 승리할 수 있습니다.

같은 의미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하나님이 주시는 믿음도 지혜도 없었기 때문에, 자신들의 의지나 무력으로는 승리할 수 없었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역사 안에서 더 빠르게 무너져 내릴 뿐이었습니다.

진정한 회개는 주님 안에 거하기로 결단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의 진정한 회개는, 내 안에 썩고 병들고 더러운 모습이 더 이상 없는 상태, 곧 내가 주님 안에서 살기로 결단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우리는 때때로 주님의 말씀과 다르게 살다가 하나님 앞에서의 잘못을 만회하기 위해 무언가를 시도하곤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주님 앞에서의 진실된 모습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영과 진리로 하나님 한 분께 예배하며, 하나님 앞에서 진실되게 기도하는 모습을 기쁘게 받으십니다. 오늘 하루만 주님께 예배하는 것이 아니라, 매일의 삶 속에서 주님을 의지하여 주님의 은혜와 복을 체험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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