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32장 15-19절 [하루말씀]

출애굽기 32장 15-19절 [하루말씀]

[성경말씀]

15 모세가 돌이켜 산에서 내려오는데 두 증거판이 그의 손에 있고 그 판의 양면 이쪽 저쪽에 글자가 있으니  16 그 판은 하나님이 만드신 것이요 글자는 하나님이 쓰셔서 판에 새기신 것이더라  17 여호수아가 백성들의 요란한 소리를 듣고 모세에게 말하되 진중에서 싸우는 소리가 나나이다  18 모세가 이르되 이는 승전가도 아니요 패하여 부르짖는 소리도 아니라 내가 듣기에는 노래하는 소리로다 하고  19 진에 가까이 이르러 그 송아지와 그 춤 추는 것들을 보고 크게 노하여 손에서 그 판들을 산 아래로 던져 깨뜨리니라

[하루말씀]

산 밑에 있던 백성들이 모세를 결국 기다리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백성들은 불안한 마음에 자기들에게 유익과 만족을 줄 우상을 세워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런데 백성들의 영적인 지도자가 되어야 할 아론이 이 요구를 거절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적극적으로 우상을 세우는 일을 돕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아론이 이렇게 행동한 이유가 불안한 백성들이 폭동을 일으킬까봐 그랬지만 실제로는 오히려 아론이 두려워해야 할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왜냐하면 우상을 세워놓고 내일은 하나님을 찬양하는 날이라고 선포했기 때문입니다. 이 일로 하나님을 섬겨야 되는 영적 지도자가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게 만들었습니다. (신 9:20) 여호와께서 또 아론에게 진노하사 그를 멸하려 하셨으므로 내가 그 때에도 아론을 위하여 기도하고 

하나님께서는 사실 모세와 장로들과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응답이 내려오기까지 거룩의 자리를 지켜내길 바라셨습니다. 특히 하나님은 안식일을 거룩히 지키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약속하신 40일의 광야길이 다 채워질 때 쯤 백성들이 시험에 빠지게 됩니다.

*사실 우리도 때때로 시험에 빠집니다. 그런데 시험에 빠지는 이유를 돌아보면 하나님 앞에서 멀어져 있을 때라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과 멀어져 사는 사람은 더 이상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않습니다. 내 만족과 유익을 위해서 내 뜻과 내 생각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더 이상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않습니다. 그런 삶을 계속하다 보면 결국 어떤 결론에 이르느냐 지금까지 주신 은혜 뿐만 아니라 내가 왜 그토록 하나님을 믿어왔는지 그 자체를 잊어버립니다. 그래서 이러한 극단적인 시험이 닥쳐 왔을 때 양갈래 길로 나눠집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반대로 하나님과 상관없는 삶을 사는 사람도 있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한몸되어 살아왔지만 이 극단적인 선택 앞에서 적극적으로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을 깨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백성이 부패하였다 말씀합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이러한 선택을 한 백성은 더 이상 하나님나라의 백성이 아닙니다. 이 백성은 하나님의 구원과 상관없는 이 땅의 백성일 뿐입니다. 특별히 모세를 왕으로 생각하는 모세의 백성일 뿐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9절, 백성에 대해서 ‘목이 뻣뻣한 백성’이라고 표현하셨습니다. 이 백성은 결국 주님께서 버리실 백성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제 심판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10절. 내가 그들에게 진노하여 그들을 진멸하고 그러자 모세가 하나님께 간구합니다. 11절, “여호와여 어찌하여 그 큰 권능과 강한손으로 애굽땅에서 인도하여 내신 주의 백성에게 진노하시나이까” 모세는 끝까지 하나님께서 구원하신 백성이라는 것을 강조하며 간구했고 또 주님께서 그들을 다시금 회복시켜주실 것을 간구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모세의 믿음을 보시고 14절 뜻을 돌이키사 말씀하신 “화” 곧 이스라엘에 대한 멸망은 백성에게 내리시지 않겠다 약속하십니다.

# 그렇게 모세가 <약속의 응답>을 받고 산에서 내려옵니다.

산에서 내려올 때 모세의 모습이 상세히 기록됩니다. 두 증거판이 모세의 손에 있고 그 판의 양면 이쪽저쪽에 글자가 있는데 그 판은 하나님이 만드신 것이요 글자는 하나님이 쓰셔서 판에 새기신 것이었습니다. 특별히 (신 9:9-10)에 모세가 이 말씀을 받기 위해서 산 위에 있었던 모습을 기록합니다. “그 때에 내가 돌판들 곧 여호와께서 너희와 세우신 언약의 돌판들을 받으려고 산에 올라가서 사십 주 사십 야를 산에 머물며 떡도 먹지 아니하고 물도 마시지 아니하였더니 10.여호와께서 두 돌판을 내게 주셨나니 그 돌판의 글은 하나님이 손으로 기록하신 것이요 너희의 총회 날에 여호와께서 산상 불 가운데서 너희에게 이르신 모든 말씀이니라” 러므로 이 말씀은 매우 중요하고 귀한 것입니다.

이 말씀을 가지고 내려오는데 백성들이 요란한 소리를 냅니다. 그러자 여호수아가 백성들에게서 나오는 소리를 듣고 백성들이 싸우는 소리라고 표현합니다. 이렇게 표현한 이유는 여러 가지 듣기 싫은 소리가 한꺼번에 났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모세가 이렇게 말합니다. “이 소리는 승전가도 아니요 패하여 부르짖는 소리도 아니요 노래하는 소리로다” 백성들이 무언가를 위해 노래하고 있지만 매우 무질서하면서 듣기 좋은 소리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 진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 모세는 매우 끔찍한 광경을 바라봅니다. 금송아지 앞에서 춤추는 백성들을 바라본 것입니다. 여기서 나타나는 춤은 앞선 (32:6) 끝에 보았던 먹고 마시며 일어나서 뛰노는 모습입니다. 이 모습은 단순히 춤추며 뛰는 모습이 아니라 풍요와 다산을 상징하는 매우 성적이고 음란한 장면입니다.

이 광경을 보고 모세는 즉각적으로 화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그리고 손에 있던 두 돌판이 바닥에 내팽겨치게 되면서 순식간에 주님의 말씀이 산산조각나버립니다. 모세는 이스라엘의 모습을 보고 산위에서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용서받지 못할 백성이라고 생각했을 지도 모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기도를 받으셨고 화를 내리시지 않겠다 말씀하셨습니다.

중요한 사실은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죄를 기억하시며 무질서하게 믿는 죄인들에게 반드시 심판하실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10절)“내가 하는 대로 두라” 말씀하셨고 내가 그들에게 진노하여 그들을 진멸하고 너를 큰 나라가 되게 하리라 그래서 주님의 말씀이 눈으로 보기에는 산산조각났지만 분명한 사실은 하나님께서 보이지 않는 주님의 말씀으로 이스라엘을 다시금 회복시키시고 거룩하게 하실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계십니다.

그러므로 살아있는 주님의 말씀에 따라 살 때에만 우리가 생명있는 삶을 살게 됨을 기억하시고 된 우리되길 소망하며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히 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