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법이 아닌 믿음으로 상속된다
아브라함이 받은 복은 율법이나 할례, 혹은 혈통 때문이 아니라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바울은 이 사실을 근거로 아브라함이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자들의 영적 조상임을 밝히며, 하나님의 약속이 믿음을 토대로 모든 믿는 자에게 상속됨을 선포합니다.
[성경말씀]
로마서 4:9-17(개역개정)
9 그런즉 이 복이 할례자에게냐 혹은 무할례자에게도냐 무릇 우리가 말하기를 아브라함에게는 그 믿음이 의로 여겨졌다 하노라 10 그런즉 그것이 어떻게 여겨졌느냐 할례시냐 무할례시냐 할례시가 아니요 무할례시니라 11 그가 할례의 표를 받은 것은 무할례시에 믿음으로 된 의를 인친 것이니 이는 무할례자로서 믿는 모든 자의 조상이 되어 그들도 의로 여기심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12 또한 할례자의 조상이 되었나니 곧 할례받을 자에게뿐 아니라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무할례시에 가졌던 믿음의 자취를 따르는 자들에게도 그러하니라 13 아브라함이나 그 후손에게 세상의 상속자가 되리라고 하신 언약은 율법으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요 오직 믿음의 의로 말미암은 것이니라 14 만일 율법에 속한 자들이 상속자이면 믿음은 헛것이 되고 약속은 파기되었느니라 15 율법은 진노를 이루게 하나니 율법이 없는 곳에는 범법도 없느니라 16 그러므로 상속자가 되는 그것이 은혜에 속하기 위하여 믿음으로 되나니 이는 그 약속을 그 모든 후손에게 굳게 하려 하심이라 율법에 속한 자에게뿐만 아니라 아브라함의 믿음에 속한 자에게도 그러하니 아브라함은 우리 모든 사람의 조상이라 17 기록된 바 내가 너를 많은 민족의 조상으로 세웠다 하심과 같으니 그가 믿은 바 하나님은 죽은 자를 살리시며 없는 것을 있는 것으로 부르시는 이시니라
[하루말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아브라함
아브라함이 받은 복은 지금 우리에게까지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가 복을 받은 이유는 율법을 잘 지켜서도 아니고, 할례를 받았기 때문도 아니며, 혈통이나 가문이 좋아서도 아닙니다.
무엇보다 아브라함의 믿음이 의로 여겨진 것은 그가 할례를 받기 이전의 일입니다. 할례를 받는다는 것은 믿음으로 의롭게 되었음을 확증하는 증명서와 같습니다. 다시 말해, 아브라함이 할례를 받기 전에 의롭다고 인정받은 것은 나중에 믿을 자들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는 믿는 자들의 모범이요 모델이며, 영적 믿음의 조상이 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1로마서 4:11, “그가 할례의 표를 받은 것은 무할례시에 믿음으로 된 의를 인친 것이니 이는 무할례자로서 믿는 모든 자의 조상이 되어 그들도 의로 여기심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하란에서 처음 부르셨던 그 약속대로, 아브라함이 수많은 사람에게 복의 통로가 되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게 되는 것은 나만 복을 받는 일이 아니라 세상 모든 사람에게 복이 됩니다. 죄인인 우리가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인이 되는 것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율법이 아닌 믿음으로 주어지는 약속
같은 의미에서, 아브라함과 그 후손이 세상의 상속자가 되리라고 하신 하나님의 약속은 율법이 아니라 오직 믿음으로 가능한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유대인들의 대부분은 아브라함에게 허락된 후손이 자기들뿐이라는 편협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율법만 따르면 구원을 받는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율법에 속한 자들이 상속자이면 믿음은 헛것이 되고 약속은 파기되었느니라(롬 4:14)고 말씀하십니다. 인간은 율법을 온전히 지키기 어렵고, 율법으로는 하나님을 온전히 기쁘시게 하기 어렵습니다. 그런 이유로 아브라함, 모세, 다윗과 맺은 언약도 율법이 아니라 믿음을 토대로 이어졌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믿음이 먼저입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을 주신 것은 모세가 시내산에서 율법을 받았던 시대가 아닙니다. 역사적으로 훨씬 이전의 일입니다. 따라서 하나님과 아브라함의 관계는 율법이 아닌 믿음에 근거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율법이 먼저가 아니라 반드시 믿음이 먼저여야 합니다.
특별히 13절에서 “아브라함이나 그 후손에게 세상의 상속자가 되리라고 하신 언약은 율법으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요 오직 믿음의 의로 말미암은 것이니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아브라함의 그 후손’이라고 지칭하는 분은 혈통적 후손이 아니라 믿음의 씨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킵니다. 믿음이 없이는 이 땅에 오신 주님을 바로 볼 수도 없고, 천국도 바로 볼 수 없다는 사실을 본문은 분명히 알려줍니다.
인내하며 기다리는 믿음의 후손
그러므로 믿음의 유산을 받는 아브라함의 후손은 반드시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믿음의 후손, 곧 예수 그리스도를 바로 믿는 자들에게 주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믿음을 기초로 세워진 언약이기에 믿음으로만 상속됩니다.
기록된 바 내가 너를 많은 민족의 조상으로 세웠다 하심과 같으니 그가 믿은 바 하나님은 죽은 자를 살리시며 없는 것을 있는 것으로 부르시는 이시니라(롬 4:17)고 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죽은 자를 살리시며 없는 것을 있는 것으로 세우시는 주님이심을 알았기 때문에, 이삭을 바칠 수 있었고 백 세까지 자녀를 기다릴 수 있었습니다.
믿음의 후손인 우리가 가져야 할 것은 인내하며 기다리는 믿음입니다. 내가 바라는 것이 있다면 주님께 내려놓고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보며 참믿음을 가질 때 은혜와 축복을 받게 된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오늘도 믿음으로 말미암아 사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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