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앱을 만든다고 하면 대부분 이렇게 반응합니다. “코딩을 할 줄 알아야 하지 않나요?” 그런데 마음 공유 프로젝트는 코딩 한 줄 없이, 대화만으로 기획부터 배포까지 완성했습니다. 2편에서는 그 과정에서 실제로 사용한 프롬프트를 단계별로 공개합니다.
프롬프트 작성의 핵심 원칙
많은 분들이 AI에게 요청할 때 너무 길고 복잡하게 설명하려 합니다. 그런데 실제로 해보면 반대입니다. 짧고 명확한 말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마음 공유 앱을 만들면서 발견한 프롬프트 원칙은 다섯 가지입니다.
| 원칙 | 방법 | 예시 |
|---|---|---|
| 목적+구조+이유 | 무엇을, 어떻게, 왜 함께 설명 | 아래 1단계 참조 |
| 눈으로 먼저 | “데모 보여줘”가 가장 빠름 | “일단 프로토타입 먼저 보고 싶음” |
| 증상만 말하기 | 길게 설명 안 해도 됨 | “새로고침 하면 다시 1234로 들어가” |
| 사용자 특성 | 나이, 환경을 알려주면 맞춤 설계 | “아들이 초등학생 이하야” |
| 미래 방향 | 지금 안 해도 확장 가능한 구조로 | “나중에 그룹별 모임으로 확장하고 싶어” |
단계별 실제 프롬프트 공개
1단계 — 아이디어 구체화
처음 AI에게 던진 질문은 완벽하게 정리된 기획서가 아니라 브레인 스토밍 하듯 머릿속에 있던 생각을 그대로 풀어놓은 것입니다.
“나는 가족 블로그를 만들려고 해. 그런데 일반적인 형태가 아니야. 공유 스케쥴러처럼, 공유 일기를 쓰고 싶은데 아빠, 엄마, 아들 칸이 있어서 들어가는 입구는 서로 다른데 오늘의 일기를 쓰면 그 날에 대한 서로 다른 입장의 이야기가 공유되는거야. 예를 들어, 같이 소풍을 갔다온 날의 인상은 서로 다를 것이고 똑같은 성경말씀을 듣는다해도 서로 다른 생각일거야. 서로 좋은 감정이 계속되면 좋겠지만 때때로 서로의 입장이 다름을 말로는 표현할 수 없을 때도 서로의 입장을 들어볼 수 있는 ‘마인드 공유’ 차원의 블로그를 생각해봤어.”
💡 포인트 — 왜 만들고 싶은지, 어떤 상황에서 쓸 것인지를 이야기하듯 설명하면 AI가 구조를 잡아줍니다.
2단계 — 프로토 타입 먼저
“일단 프로토 타입/데모 먼저 보고 싶음”
💡 포인트 — 이 한 문장이 핵심입니다. 긴 설명보다 눈으로 먼저 보는 것이 방향을 잡는 데 훨씬 빠릅니다. AI는 바로 동작하는 데모를 만들어줍니다.
3단계 — 사용자 특성 알려주기
“보안은 상관없을까?” / “아들의 나이가 어떻게 되나요? → 초등학생 이하”
💡 포인트 — 사용자가 어린이라는 정보 하나로 AI는 보안 설계, UI 단순화, PIN 방식 등을 자동으로 맞춤 설계합니다. 사용자 특성은 반드시 알려주세요.
4단계 — 기능 추가는 대화처럼
“PIN번호를 직접 설정할 수 있도록 해야 될 것 같고, 달력에 저장된 글을 볼 수 있도록 해주면 좋을 것 같아. 그리고 개인이 쓴 일기도 각자 달력에서 볼 수 있으면 좋겠고, 일기 쓴 곳에 댓글로 기도문을 써줘도 좋을 것 같아.”
💡 포인트 — 기능 목록을 한꺼번에 나열해도 됩니다. ~하면 좋을 것 같아는 충분히 유효한 요청입니다.
5단계 — 실내온도 기능 설계
이 단계가 가장 창의적인 프롬프트로 소그룹의 관계 온도를 시각화하는 아이디어였습니다.
“오늘 우리 가족 함께 보기 탭은 외부인이 보지 말아야 하는데 로그인이 안된 상태에서는 구성원의 비율과 기도댓글의 비율에 따라 네 단계의 온도계 표시로 표시되었으면 좋겠어. 외부인은 그 온도계를 통해 이 그룹의 관심온도계를 가시적으로 볼 수 있는거야. 네 단계는 파랑, 녹색, 노랑, 빨강 순이면 좋을 듯해.”
💡 포인트 — 보안 + 시각화 + 단계 기준을 한 문단에 담았습니다. 구현 방법을 몰라도 됩니다. 원하는 결과만 설명하면 됩니다.
6단계 — 버그는 증상만
“새로고침 하면 다시 1234로 들어가는 문제가 똑같아.”
“비로그인인데 가족달력을 볼 수 있어.”
“아니 여전히 핀번호 직전에 풀려. 조금 더 완벽히 만들어줄래?”
💡 포인트 — 버그를 기술적으로 설명할 필요가 없습니다. 눈에 보이는 증상만 말하면 AI가 원인을 찾아 수정해줍니다.
7단계 — 미래 확장은 지금 설계
“이것을 확장해서 그룹별 모임이나, 가족별 모임을 만들고 싶을 때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 “나중에 해보자”
💡 포인트 — 지금 당장 구현하지 않아도 됩니다. 미래 방향을 미리 물어보면 AI가 확장 가능한 구조로 설계해줍니다.
목회자가 AI에게 말하는 방식
이 프롬프트들을 다시 보면 공통점이 있습니다. “마인드 공유”, “기도 댓글”, “실내온도” — 이것들은 개발 용어가 아닙니다. 목회 현장의 언어입니다. AI는 그 언어를 이해하고 기술로 구현해줬습니다.
코딩을 몰라도 됩니다. 목회적 상상력이 있으면 됩니다. AI는 그 상상력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도구입니다.
다음 편 예고
3편에서는 이 앱이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는지, PWA(Progressive Web App)로 배포하는 과정을 공개합니다. 앱스토어 없이, 서버 없이, 스마트폰 홈 화면에 설치되는 앱을 어떻게 만들었는지 — 비개발자도 따라할 수 있는 방법을 나눕니다.
📌 온컨택트 목회 프로젝트 시리즈
1편 — 초연결 시대의 소그룹과 마음 공유 (보러가기)
2편 — 마음 공유 프롬프트 설계 과정 (현재 글)
3편 — PWA 앱으로 구현한 방법 (공개 예정)
4편 — 목회 현장 적용 후기 (공개 예정)
마음공유프로젝트, 온컨택트목회, AI목회도구, 프롬프트작성법, 소그룹목회, 비개발자앱개발, 실천신학
![코딩 없이 앱 만들기 — 마음 공유 프롬프트 설계 [온컨택트 목회 프로젝트 2편] 코딩 없이 앱 만들기 — 마음 공유 프롬프트 설계 [온컨택트 목회 프로젝트 2편]](https://bible2u.com/wp-content/uploads/2026/06/마음공유.jpg)